'미스터트롯 3' 장윤정, 김용빈의 아픔 어루만진 심사평
'미스터트롯 3'에서 장윤정의 진심 어린 심사평에 김용빈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일대일 데스매치
지난 23일 방송된 '미스터트롯3'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상대를 지목해 맞붙는 본선 2차 경연, '일대일 데스매치'가 펼쳐졌습니다. 이 대결에서 승리한 참가자는 다음 라운드로 직행하지만, 패배한 참가자는 즉시 탈락 후보가 되는 긴장감 넘치는 방식입니다.
진(眞) : 진(眞) 대결
특히, '진(眞)'들의 대결이 성사되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팀 미션에서 '진' 베네핏으로 상대 우선 지명권을 얻은 최재명이 마스터 예심에서 '진'을 차지했던 손빈아를 지목하며, 마치 결승전을 미리 보는 듯한 빅매치가 성사된 것입니다. 두 사람은 나훈아의 명곡인 '망모'와 '사모'를 각각 선곡하여 더욱 흥미진진한 대결을 예고했습니다.
손빈아의 망모
손빈아는 나훈아의 '망모'를 특유의 묵직한 목소리와 절절한 감성으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는 그의 모습에 객석은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이에 장윤정 마스터는 "어리고 경력이 짧은 사람만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손빈아는 '미스터트롯' 시즌 1, 2를 허투루 보낸 사람이 아니다"라며 세 번째 도전에 나선 손빈아를 진심으로 칭찬했습니다.
최재명의 사모
최재명의 무대 또한 탄성과 기립 박수를 자아낼 만큼 압도적인 무대였습니다. 박선주 마스터는 "정말 깜짝 놀랐다. 구음이 끝나고 다음 소절로 넘어갈 때 진성, 장민호, 영탁처럼 매우 자연스럽게 끌고 가더라. 모든 마스터들의 목소리가 다 들어 있으면서도, 결국 최재명만의 목소리였다"라며 특급 신예의 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용빈의 이별
22년 차 현역 가수이자 최고참인 김용빈의 눈물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날 김용빈은 패티김의 '이별'을 화려한 기교 없이 담백하게 불러내어, 오히려 더욱 큰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이는 현역 가수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무대였습니다.
김용빈을 울린 장윤정의 심사평
김용빈이 눈물을 쏟은 것은 바로 장윤정 마스터의 따뜻한 심사평 때문이었습니다. 장윤정은 "어린 시절 너무 큰 재능을 받으면 그것이 오히려 짐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혼자 공부하고, 혼자 연습하며 얼마나 외로웠을까. 잘 극복했고 멋진 가수가 되어줘서 정말 고맙다는 이야기를 꼭 해주고 싶었다"라며 트롯 신동으로 살아온 김용빈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위로했습니다. 진심 어린 장윤정의 한 마디에 김용빈은 결국 주저앉아 폭풍 오열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습니다.
이 외에도 최연소 출연자인 8세 유지우와 OB부 막내인 46세 박경덕의 귀여운 대결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유지우는 임영웅의 '인생찬가'를 맑은 음색과 깊은 감성으로 훌륭하게 소화해 내며 승리했습니다. 박선주 마스터는 유지우의 무대에 "정말 놀라울 정도로 천재적"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추혁진과 홍성호는 파격적인 '물바다' 퍼포먼스를 선보여 현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한편, 김용빈과의 대결을 펼친 박지후는 익숙하지 않은 인이어 문제로 오디션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하여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다음주에도 숨 막히는 1대 1 데스매치는 계속됩니다. 특히 패자 부활전을 통해 두 명의 참가자가 추가로 다음 라운드 진출의 기회를 얻게 됩니다. TV CHOSUN '미스터트롯3'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됩니다.
2025.01.24 - [분류 전체보기] - '미스터트롯3' 박지후, 인이어 사고, 멈춰버린 시간..다시 날갯짓 펼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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