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불청객, 눅눅한 습기! 우리 집 뽀송하게 지키는 비법
장마철엔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세균과 곰팡이가 활개 치기 딱 좋죠. 집 안 습도 관리를 제대로 못 하면 호흡기나 피부 건강까지 해칠 수 있으니 각별히 신경 써야 해요. 우리 집을 뽀송하고 쾌적하게 유지하는 습기 관리 비법,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기본 중의 기본, 환기!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바로 환기예요. 바깥 습도가 너무 높을 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아래 팁을 기억해 주세요.
하루 2~3회, 10분씩 짧게
비가 오지 않는 시간을 활용해 아침, 점심, 저녁으로 10분씩이라도 창문을 활짝 열어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 주세요.
맞바람 치게 문 활짝
현관문과 창문을 동시에 열어 맞바람이 통하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습기를 내보낼 수 있어요.
선풍기나 서큘레이터 활용
환기 시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창문 쪽으로 틀어두면 공기 순환을 도와 습기 제거에 더욱 효과적이에요.
2. 제습제와 제습기 활용
환기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낄 땐 제습제나 제습기의 도움을 받는 게 좋아요.
제습기
습도가 높은 날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문을 닫고 제습기를 틀면 빠르게 실내 습도를 낮출 수 있어요. 특히 옷방이나 신발장처럼 습기가 차기 쉬운 곳에서 집중적으로 사용하면 좋아요.
물먹는 하마 같은 제습제
옷장, 서랍장, 신발장 등 좁은 공간에 두면 습기를 효과적으로 흡수해요. 다 쓴 제습제는 물기를 버리고 재활용하거나 새로 교체해 주세요.
천연 제습제 활용
숯, 신문지, 커피 찌꺼기, 베이킹소다 등도 훌륭한 천연 제습제가 될 수 있어요. 숯은 습기 제거뿐 아니라 탈취 효과도 있고, 신문지는 습기를 잘 흡수하니 옷장이나 이불장 사이에 넣어두면 좋아요.
3. 주방과 욕실 습기 관리
물이 자주 닿는 주방과 욕실은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곳이에요.
욕실 사용 후 환풍기 켜기
샤워 후에는 반드시 환풍기를 켜거나 창문을 열어 습기를 빼주고, 물기를 닦아 건조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해요.
주방 조리 후 환기
요리할 때 발생하는 증기는 실내 습도를 높이는 주범이에요. 조리 중이거나 조리 후에 반드시 레인지 후드를 켜거나 창문을 열어 환기시켜 주세요.
싱크대 하부장 관리
싱크대 하부장은 습기와 곰팡이에 취약하니, 습기 제거제를 넣어두고 주기적으로 열어 환기시켜 주세요.
4. 세탁물 건조는 최대한 외부에서!
빨래를 실내에서 말리면 습도가 급격히 올라가요.
건조기 사용
가능하다면 건조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외부 건조
베란다나 통풍이 잘 되는 실외에서 말리는 것이 좋아요.
실내 건조 시
제습기나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고, 빨래 사이에 공간을 충분히 두어 통풍이 잘 되게 해주세요.
5. 가구와 벽 사이 공간 확보
벽에 붙여둔 가구는 공기 순환을 방해해 습기가 차기 쉬워요.
벽과 가구 사이 공간 두기
가구를 벽에서 5~10cm 정도 띄워 공기가 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세요.
벽지 곰팡이 예방
벽지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단열재를 보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6. 습기 제거에 효과적인 대표적인 식물
식물은 주로 **증산 작용(Transpiration)**을 통해 습도를 조절합니다. 식물은 뿌리를 통해 흡수한 물을 잎의 기공(작은 구멍)을 통해 수증기 형태로 공기 중으로 내보냅니다. 이 과정에서 주변의 습도가 높아지면 증산 작용을 줄여 수분 방출을 억제하고, 습도가 낮아지면 증산 작용을 활발히 하여 공기 중으로 수분을 더 많이 내보내는 방식으로 습도를 조절합니다. 틸란드시아나 스칸디아모스처럼 공기 중의 습기를 직접 흡수하는 식물도 있습니다.
틸란드시아 (Tillandsia)
특징: '공중 식물(에어플랜트)'이라고도 불리는 틸란드시아는 흙 없이 공기 중의 수분과 영양분을 흡수하며 자랍니다. 잎에 있는 미세한 솜털(트리콤)을 통해 습기를 빨아들입니다.
장점: 흙 관리가 필요 없어 키우기 쉽고,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납니다.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특징이 있어 침실에 두기에도 좋습니다.
관리: 직사광선과 과습에 약하므로 통풍이 잘되는 반양지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물에 1~2시간 담갔다가 완전히 말려주는 방식으로 관리합니다.
스칸디아모스 (Scandiamoss)
특징: '천연 이끼'라고 불리는 스칸디아모스는 주변 습도가 높으면 수분을 흡수하고, 건조하면 수분을 방출하여 실내 습도를 스스로 조절합니다.
장점: 물을 줄 필요가 없어 관리가 매우 쉽고, 공기 정화 효과도 뛰어납니다. 다양한 색상으로 염색되어 나와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관리: 따로 물을 주지 않아도 되며, 직사광선을 피해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면 됩니다.
고사리류 (Ferns) - 보스턴 고사리, 아디안텀 등
특징: 고사리류는 습하고 그늘진 환경을 좋아하는 식물로, 잎이 풍성하여 증산 작용을 통해 많은 양의 수분을 공기 중으로 배출하거나 흡수하여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장점: 습도 조절 외에도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공기 정화 능력이 우수합니다.
관리: 습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잎에 자주 분무해주고, 흙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직사광선을 피해 반그늘에서 키우는 것이 적합합니다.
스파티필룸 (Spathiphyllum)
특징: 넓은 잎을 통해 증산 작용이 활발하여 실내 습도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으며, 습기를 좋아하는 식물로 습한 환경에서도 잘 자랍니다.
장점: 공기 중의 화학 물질 제거 능력이 뛰어나며, 흰색의 아름다운 꽃을 피워 관상 가치도 높습니다.
관리: 햇빛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아 실내 어디든 잘 어울리며, 물을 좋아하는 편이므로 흙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산세베리아 (Sansevieria)
특징: 다육식물이라 건조에 강하지만, 장마철에는 공기 중의 습기를 흡수하여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두꺼운 잎에 수분을 저장합니다.
장점: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며, 음이온 방출량이 뛰어나 공기 정화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초보자도 키우기 쉬운 강한 생명력을 가졌습니다.
관리: 물을 자주 줄 필요가 없으며, 장마철에는 습기를 흡수하므로 거의 물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관음죽 (Rhapis excelsa)
특징: 병충해에 강하고 생명력이 강해 반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로, 암모니아 흡수 능력이 뛰어나 화장실 등 습하고 냄새나는 공간에 두기 좋습니다.
장점: 실내 습도 조절에도 도움을 주며, 관리가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
스킨답서스 (Scindapsus)
특징: 물을 좋아하는 식물로, 햇볕이 잘 들지 않는 꿉꿉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 실내에서 키우기 쉽습니다. 습도 조절 및 공기 정화에 효과적입니다.
장점: 음이온을 발생시키고 습도를 낮춰주며, 암모니아 성분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덩굴성 식물이라 다양한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합니다.
관리: 수분을 좋아하므로 흙이 마르지 않게 관리하고, 독성이 있으므로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마철, 똑똑하게 식물을 활용해서 우리 집 습기도 잡고 예쁜 인테리어 효과도 동시에 누려보세요!
무엇보다 장마철 습기 관리는 꾸준히 신경 쓰는 게 중요해요. 오늘 알려드린 팁들을 잘 활용해서 올여름도 우리 집을 뽀송하고 건강하게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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