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달항아리, 뉴욕 경매 출품... 세계 미술계 들썩~

오는 3월 18일,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열리는 크리스티 경매에 조선시대 백자 달항아리가 출품되어 전 세계 미술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추정가 26억~36억 원에 달하는 이 달항아리는 한국 전통 미술의 아름다움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에서 먼저 만나보는 조선의 아름다움

경매에 앞서 2월 27일과 28일, 서울 종로구 크리스티 코리아에서 주요 출품작 프리뷰가 진행됩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리뷰에서는 달항아리를 비롯해 청자, 백자 등 총 7점의 한국 고미술품을 미리 감상할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달항아리: 예술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

이번 경매에 출품되는 달항아리는 18세기 작품으로, 완벽에 가까운 형태와 뛰어난 보존 상태를 자랑합니다. 달항아리는 조선 후기, 특히 17세기 말부터 18세기 중반에 걸쳐 제작된 백자 도자기로, 보름달을 닮은 형태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달항아리는 단순한 생활용품을 넘어, 조선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습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국가적 어려움 속에서도 도예가들은 끊임없이 예술혼을 불태웠고, 달항아리는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자 조선의 미적 가치관을 상징하는 예술품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달항아리의 특징과 제작 기법

온화함과 넉넉함

달항아리는 그 형태에서 조선 시대의 미적 가치관인 온화함과 넉넉함을 드러냅니다.

사옹원 제작

왕실의 품위와 선비정신을 중요시했던 조선 시대, 달항아리는 관요인 사옹원에서 제작되었습니다.

대형 항아리

일반적으로 높이 40cm 이상인 대형 항아리로, 자연스러운 곡선과 조화로운 비율이 특징입니다.

독특한 제작 방식

큰 사이즈의 항아리는 한 번에 물레로 성형하기 어려워 상반부와 하반부를 따로 제작하여 결합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달항아리의 현대적 가치

달항아리는 국내외 도예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으며, 현대 예술가들에게도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 도자기의 상징이자 한국 전통미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달항아리는 이번 크리스티 경매를 통해 다시 한번 그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경매는 한국 고미술품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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