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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년 후 다시 발견된 유물 경매에서 만나다. '월섬'(Waltham)시계

dj라나 2024. 4. 30.

얼마 전  타이타닉호 침몰로 사망한 미국 재계 거물 존 제이컵 에스터 4세가 착용했던 금시계가 낙찰되었다고 뉴스에 나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타이타닉호 유물 경매 낙찰이 처음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존 제이컵 애스터 4세에 대한 이야기와 그의 타이타닉호 유물 경매에 대해 알아볼 거예요. 타이타닉호 침몰 사건은 많은 이들에게 여전히 감동과 호기심을 자아내는 주제인데요, 함께 이번 경매에서 어떤 유물이 낙찰되었는지 살펴보며 함께 공유해 보도록 할게요. 

 

## 존 제이컵 애스터4세: 타이타닉의 비극적 영웅

 

타이타닉호에 탑승한 존 제이몹 애스터(John Jacob Astor) 4세는  미국 최초의 억만장자 가문인 애스터 가문의 후손으로, 당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이었습니다. 그는 1886년 7월 13일에 태어나 부동산, 호텔, 신문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타이타닉호 승선

 

1912년 4월 10일 애스터는 아내 매들린과 함께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출발하는 타이타닉호 최고급 객실인 B-52호와  B-54호에 머물렀습니다. 당시 그의 신분과 부는 널리 알려져 있었고, 그는 타이타닉 승객 중 가장 유명한 이었습니다. 

 

 

##침몰당시

 

1912년 4월 14일 밤, 타이타닉호는 북대서양의 한 빙산과 충돌하여 침몰하기 시작했습니다. 4월 15일 침몰당일 애스터는 임신 중인 아내 매들린과 함께 구명조에 올라탔지만, 애스터와 아내 매들린은 다른 여성들을 위해 자리를 내어주고 타이타닉호에 남았습니다. 그 후 애스터는 구조될 수 있었지만, 저체온증으로 인해 며칠 후 사망했습니다. 그의 나이는 45세였습니다. 애스터의 아내 매들린은 6호 구명조에 타고 생존했습니다. 그녀는 구조선 카르파디아호에 실려 뉴욕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미지:나무위키

 

##타이타닉 침몰 이후

 

매들린은 남편의 거대한 재산을 물려받았고, 자선 활동에 많은 돈을 기부했습니다. 그녀는 특히 뉴욕의 공중 보건 시설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매들린은 타이타닉 침몰 사건의 상존자로서뿐만 아니라 용기와 헌신으로 기억되는 인물입니다. 그녀는 남편을 잃는 비극에도 불구하고 삶을 다시 시작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존 제이컵 애스터 4세는 비록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지만 그의 기업적 성공과 아내에 대한 헌신은 오늘날에도 기억되고 있습니다. 애스터의 시신은 침몰 7일 후 대서양에서 수습되었고, 그의 시신에서 금시계와 함께 다이아몬드 반지, 금 커프스단추, 지갑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경매 

 

2024년 4월 27일 애스터의 금시계는 영국 런던의 경매 회사 헨리 알드리지 앤드 손에서 117만 파운드 (약 20억 1000만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낙찰 된 금시계는 14K로 도금한 회중시계로 미국 시계회사 '월섬'(Waltham)이 제작한 것입니다.

 

미국의 시계 회사인  '월섬'(Waltham)은 1850년에 매사추세츠주 월섬(Waltham)에 설립되었습니다. 이 회사는 미국에서 최초로 대량 생산식으로 시계를 제조한 회사로서, 미국의 시계 제조 산업을 혁신하고 선도했습니다. 1860년대까지 미국 시계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월섬 시계 회사는 대량 생산을 위한 혁신적인 생산 방법과 정교한 기술을 도입하여 높은 품질의 시계를 생산했는데 그들의 제품은 정확성과 내구성으로 유명했으며, 군대와 철도 회사 등 다양한 산업에서 신뢰받은 시계로 사용되었습니다. 

 

월섬 시계 회사는 또한 철도 시계의 생산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철도 시계는 엄격한 정확성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했는데, 이는 철도 운행의 안전성을 위해서였습니다. 월섬의 철도 시계는 철도 업계에서 널리 사용되었고, 미국 철도 시간의 표준을 설정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20세기 후반에 월섬 시계 회사는 경영상의 문제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적응 부족 등 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로 인해 회사는 1957년에 종업원들에 의해 매각되었고, 그 후 여러 차례 인수 및 부활을 시도했으나 현재는 스위스 회사인 ETA SA의 자회사인 Waltham Watch Company에 의해 시계 생산 및 판매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월섬 시계는 타이타닉호 승객 및 선원들이 착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참몰 후에도 작동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112년 후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애스터의 월섬 시계는 새로운 소장가를 만났습니다. 이 시계는 단순한 물건을 넘어 타이타닉 침몰의 비극과 인간의 용기와 희생을 상징하는 역사적 유물입니다. 앞으로 이 시계가 어디에 전시되고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타이타닉 침몰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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