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부시리를 방어로 속아 드셨나요? 방어와 부시리 구별법

방어와 부시리는 겉모습이 매우 흡사하여 혼동하기 쉬운 어종입니다. 둘 다 농어목 전갱이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방어는 Seriola quinqueradiata, 부시리는 Seriola lalandi dorsalis라는 학명을 가집니다. 최근 높은 대방어 대신 부시리나 중. 소방어를 속여 파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이를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하는 것인데요. 주요 차이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외형적 차이

몸의 형태

방어는 몸통이 둥글고 통통한 반면, 부시리는 방어에 비해 몸통이 다소 납작하고 길쭉합니다. 방어는 체고(몸의 높이)가 높고, 부시리는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눈의 위치

방어는 눈이 비교적 몸의 중앙에 위치하는 반면, 부시리는 눈이 주둥이 쪽에 더 가깝게 붙어 있습니다.

꼬리 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의 모양도 약간 차이가 있는데, 방어는 꼬리자루가 가늘고 꼬리 지느러미의 폭이 넓은 편이며, 부시리는 꼬리자루가 다소 두껍고 꼬리 지느러미 폭이 좁은 편입니다.

측선

몸 옆면에 있는 측선(옆줄)의 모양도 차이가 있습니다. 방어는 측선이 가슴지느러미 위쪽에서 완만하게 곡선을 그리며 내려오는 반면, 부시리는 거의 직선에 가깝게 뻗어 있습니다.

아가미뚜껑 뒷부분

아가미 뚜껑 뒷부분의 모양도 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 방어는 뒷부분이 각진 형태를 띠는 반면, 부시리는 둥근 형태를 띱니다.

대방어

서식 환경 및 생태

서식 수심

방어는 비교적 깊은 수심에서 서식하는 반면, 부시리는 방어보다 얕은 수심에서 서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장 속도

부시리가 방어보다 성장 속도가 빠릅니다.

산란 시기

방어는 겨울철에 산란하는 반면, 부시리는 봄부터 여름에 걸쳐 산란합니다.

맛과 식감

지방 함량

일반적으로 방어가 부시리보다 지방 함량이 높아 겨울철에 더욱 고소한 맛을 냅니다. 부시리는 방어에 비해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식감

방어는 기름진 만큼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며, 부시리는 쫄깃하고 탄력 있는 식감을 가집니다.

유통 및 소비

제철

한국에서는 겨울철(11월~2월)에 잡히는 방어를 최고로 치며, 여름철에는 부시리를 많이 찾습니다.

가격

일반적으로 방어가 부시리보다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요약

 

특징	방어	부시리
몸형태	둥글고 통통, 체고 높음	납작하고 길쭉, 체고 낮음
눈위치, 꼬리 지느러미	몸 중앙, 꼬리자루 가늘고 폭 넓음	꼬리자루 다소 두껍고 폭 좁음
측선	가슴지느러미 위에서 완만한 곡선	거의 직선
아가미 뚜껑	각진 형태	둥근 형태
서식 수심	깊은 수심	얕은 수심
성장 속도	느림	빠름
산란시기	겨울	봄~여름
맛, 식감	기름지고 고소함, 부드러움	담백함, 쫄깃하고 탄력 있음
제철	겨울	여름

결론

이러한 차이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방어와 부시리를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외형적인 특징과 제철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대방어와 부시리의 차이점을 잘 확인하시고, 드실 때 속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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