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품에 안긴 어린 왕자, 전등사로 발길 이끄네

한국관광공사

강화도 전등사

강화도 전등사는 정족산에 위치한 아름다운 사찰로, 381년 아도화상이 창건하여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중 하나입니다. 원래 이름은 진종사였으나, 고려 충렬왕 때 정화궁주가 옥등을 시주한 데서 전등사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전등사 경내에는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과 약사전이 있으며, 대웅전 네 귀퉁이에는 특이하게도 벌거벗은 여성 조각상인 나녀상이 처마를 받치고 있습니다. 이는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경계를 담고 있다는 설화가 전해집니다. 또한, 대웅전 앞에는 물시계의 일부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돌로 만든 누기가 남아있습니다.

K-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이야기가 시작된 곳

두 번의 격렬했던 양요, 미국과 프랑스 함대의 침입을 굳건히 막아냈던 역사의 땅, 강화도. 그곳은 세계적인 K-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이야기가 시작된 곳입니다.

 

극중 유진 초이 아버지의 마지막 격전지였던 강화도의 돈대는, 당시 강대국조차 "변방의 섬 하나 점령하기 힘든데, 조선은 도저히 이길 수 없는 나라"라며 물러서게 만들었던 용맹한 역사를 품고 있습니다.

 

강화도는 고조선 연방과 단군 유적, 고인돌부터 고려의 숨결이 깃든 고려성, 호국의 상징인 초지진과 돈대, 그리고 평화를 염원하는 강화평화전망대까지,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역사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입니다.

 2025년형 '미즈-미스터 선샤인'

최근, 이 유서 깊은 섬은 활기 넘치는 2025년형 '미즈-미스터 선샤인'의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봄을 맞아 꽃 대궐로 아름답게 변신한 호국 사찰 전등사는, 두 개의 귀여운 어린 왕자 석상을 앞세워 방문객들을 따뜻하게 맞이합니다.

 

고구려 소수림왕 때 창건되어 단군왕검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삼랑성(정족산성) 안에 자리한 전등사는, 대조루를 지날 때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하고, 대웅전에서는 웃는 얼굴의 부처님이 방문객과 눈을 맞추는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루지 못한 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목공의 정성이 깃든 대웅전의 네 귀퉁이 불상과, 결전에 임했던 병사들의 이름과 다짐이 새겨진 기둥은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휴게 공간인 죽림다원의 꽃연못과 정원 옆에서도 어린 왕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여암 전등사 주지는 이곳을 "동심과 불심이 만나는 공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대조루 앞에서 시작되는 정족산성 산책길은 10분 남짓이면 닿을 수 있는 아름다운 코스입니다.

청풍의 숲속 요가

'한국관광의 별'로 떠오른 청풍의 숲속 요가는 강화도의 건강한 매력을 더하고, 참기름 공장에서 현대 예술 공간으로 변신한 '아트팩토리참기름 강화'는 재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명랑하고 씩씩한 강화도'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매헌1935의 육회 비빔밥과 불고기

다른 지역보다 늦게 피어 더욱 특별한 강화의 벚꽃과 만첩매가 만발한 정원 속에서 맛보는 매헌1935의 육회비빔밥과 불고기는 잊을 수 없는 맛입니다.

금풍양조장 골드 막걸리

강화의 좋은 쌀과 맑은 물로 빚어낸 100년 역사의 금풍양조장에서는 6.9도, 9.6도 블랙, 13도 골드 막걸리를 시음하고, 막걸리 빚기 체험, 막걸리 역사 전시관 관람, 나만의 인증샷과 삼행시 남기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있습니다.

두운리 카페

청량한 온실 속에서 세계의 다양한 차와 빵을 즐길 수 있는 두운리카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처럼 강화도는 마니산 참성단, 팔만대장경을 만들었던 선원사 등의 인문학 여행지뿐만 아니라, 달 조형물이 아름다운 석양 맛집 동막해변, 패러글라이딩과 VR 롤러코스터를 즐길 수 있는 강화실감형 미래체험관 등 MZ세대의 감성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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