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클한 작별..'폭싹 속았수다', 故 강명주 배우에게 바친 '프라이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의 제작진이 고(故) 강명주 배우를 향한 특별한 추모를 전했습니다. 지난 3월 28일 공개된 시리즈 4막(12~16회)의 13회 엔딩 크레딧에 "세상의 에메랄드, 우리의 프라이드였던 강명주 배우님을 기억하며"라는 추모 문구가 삽입되었습니다.

고 강명주 배우의 생애

강명주 배우는 2025년 2월 27일 암 투병 끝에 향년 53세(54세 한국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1971년 2월 28일생인 강명주 배우는 1992년 연극 '쿠니, 나라'로 데뷔하여 '구일만 햄릿', '20세기 블루스', '비Bea' 등 다수의 연극 작품에서 활약했습니다.

 

TV 드라마에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판사 역할로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고, '폭싹 속았수다'가 그의 유작이 되었습니다.

'폭싹 속았수다'에서의 역할

강명주 배우는 '폭싹 속았수다'에서 영범(이준영 분)의 어머니인 윤부용 역을 맡았습니다. 이 캐릭터는 주인공 애순(아이유, 문소리 분)의 딸인 금명(아이유)의 남자친구 영범의 어머니로, 예비 며느리 금명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인물이었습니다.

 

강렬한 캐릭터 연기를 통해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특히 "프라이드"와 "에메랄드"라는 키워드가 담긴 대사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별 추모 문구의 의미

엔딩 크레딧에 삽입된 "세상의 에메랄드, 우리의 프라이드였던 강명주 배우님을 기억하며"라는 문구는 강명주 배우가 극 중에서 남긴 인상적인 대사의 키워드를 활용한 것입니다. '에메랄드'와 '프라이드'는 강명주가 연기한 부용 캐릭터의 대표적인 대사 속 핵심 단어였습니다.

 

이 추모 문구는 "안되면 빠꾸, 우리가 항상 여기에 있어"라는 드라마의 상징적 대사와 함께 표시되어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작품과 생애의 마지막

안타깝게도 강명주 배우는 '폭싹 속았수다'의 방영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는 암 투병 중에도 끝까지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으며, 이 작품이 그녀의 유작이 되었습니다.

 

제작진의 추모 문구는 강명주 배우의 존재감과 작품에 대한 기여를 기리는 의미 있는 방식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애순이와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로,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등이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강명주 배우의 마지막 연기가 담긴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그녀의 예술적 유산은 계속해서 관객들의 마음속에 남아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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